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19일 밤(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최종전(9차전)에서 7-10으로 패했다. 이로써 5승 4패를 기록한 한국은 4위 이내 순위 확보에 실패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당초 지난 19일 밤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에 내린 폭설로 선수단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며 30분 늦게 경기가 시작됐다.
한국의 선공으로 시작된 1엔드에서 캐나다는 1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하지만 한국은 2엔드에서 스틸을 허용하며 0-2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침묵하던 한국은 3엔드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투구에서 스킵 김은지의 절묘한 샷이 나오면서 대거 3점을 뽑아냈고 단숨에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4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다시 3-4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5엔드에서 1점을 얻으며 4-4로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으로선 6엔드가 아쉬웠다. 한국의 선공으로 시작한 6엔드에서 캐나다에 무려 4점을 내주며 4-8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후공이었던 7엔드에서 대량득점이 필요했던 한국은 하지만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점수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큰 점수차로 앞서면서 급할 것이 없었던 캐나다는 8엔드에서 후공임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1점을 추가해 9-5로 다시 달아났다. 9엔드 후공이었던 한국은 대량득점이 반드시 필요했던 상황에서 2점을 뽑아내며 7-9로 추격한 채 마지막 10엔드로 접어들었다. 2점 이상의 스틸이 필요했던 한국이지만 캐나다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무리하지 않고 한국의 가드를 밀어냈고 마지막 투구를 통해 1점을 뽑아내며 10-7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로 여자 컬링 대표팀은 5승 4패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국에 승리한 캐나다는 4강에 합류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