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의 가스 시설을 공격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원유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자 브렌트유가 배럴당 111달러까지 치솟았다. /로이터=뉴스1
이스라엘이 이란의 거대 가스전에 표적 공습을 단행한 후 이란이 카타르 가스시설을 미사일로 폭격하면서 국제유가가 단숨에 110달러선을 재돌파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4시40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4.13% 급등한 배럴당 100.22달러를 기록하며 100달러를 재돌파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7.75% 폭등한 11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배럴당 110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9일 이후 9일 만이다.


중동 내 에너지 시설을 둘러싸고 양국이 공방을 주고 받자 이날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에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생산시설을 공격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이란혁명수비대는 보복 차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며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날 이란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