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관리제' 시행 전·후 데이터 분석 결과. /사진제공=경기도
지난겨울 경기도의 하늘이 유독 맑았던 이유가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도내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이전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비롯해 도정 전반의 현안을 데이터로 풀어낸 '경기도 데이터 분석 사례집'을 도 데이터 분석 포털에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례집에 담긴 미세먼지(PM10) 농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계절관리제 시행 전 평균 20.3일이었던 '나쁨' 일수는 시행 후 10.0일로 50.6% 감소했다. 특히 시군별 정밀 추적 결과 동두천(-37.8%), 포천(-35.6%), 양주(-34.8%) 등 북부와 동부 지역의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반면 광명(-13.9%), 안성(-17.3%) 등은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아 지역별 환경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관리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우수 사례로 꼽힌 동두천의 경우, 자동차 등록 대수와 난방용 도시가스 사용량이 증가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9.7% 감축하는 등 강력한 산업 관리 정책을 병행해 미세먼지를 37.8%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데이터는 도민의 수요를 가장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도구"라며 "이번 32건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과학 행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