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부분은 타이어다. 겨울용 타이어는 낮은 온도와 눈길에 맞춰 설계돼 기온이 오르면 마모가 빠르게 진행되고 연비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일반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계절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공기압을 신경 써야 한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공기압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평소보다 공기를 더 넣는 경우가 많지만 기온이 오른 이후에도 이를 유지하면 승차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적정 공기압을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봄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은 시기인 만큼 시야 확보를 위한 앞 유리 관리도 중요하다. 한파로 고무 날이 경화된 와이퍼는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할 수 있다. 워셔액을 분사했을 때 자국이 남는지 등을 확인해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시 즉각 교체해야 한다.
엔진룸에 미세먼지나 낙엽 등 이물질이 쌓이면 열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엔진 온도가 상승한다. 엔진 과열은 성능 저하뿐 아니라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용 클리너와 마른 천으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오일도 상태를 점검해 필요시 교체하거나 보충해야 한다.
전기차 이용자는 겨울철 배터리 성능 저하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월 1회 이상 배터리 잔량을 20% 이하에서 100%까지 완속 충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셀 간 전압 균형을 맞추는 '셀 밸런싱'을 수행해 주행거리 예측 정확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겨울을 지낸 차 하부는 제설 작업으로 염화칼슘에 자주 노출돼 부식 위험이 크다. 배터리 케이스나 냉각수 라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차 시 고압수를 이용한 하부 세척이 필수다. 건조한 날씨와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도 커 차량용 소화기도 비치해야 한다. 초기 진압이 관건인 만큼 손이 닿는 위치에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설치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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