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와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역사와 문화, 환경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궁 일원 상설행사 '행궁교육체험'은 방문객이 조선시대 전통 복식을 입고 군사가 돼 성곽 모형을 직접 쌓으며 축성 원리를 배우는 현장 밀착형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군사적 요충지로서 남한산성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병자호란 당시 성을 지키던 수어사가 돼 성곽 곳곳을 누비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체험프로그램 'OUV 탐험대'를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과 봉술, 검술, 궁술 등 역동적인 전통 무예 시연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며 남한산성이 지닌 역사적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올해는 병자호란 390주년을 기리는 '그해, 1636년을 기억하다'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전문 스토리텔러와 성곽을 걷는 도보 투어다. 당시의 긴박했던 역사적 상황을 현장의 공간감과 연결해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궁교육체험은 매주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OUV 탐험대와 성곽 도보 투어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상세한 일정은 공식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창섭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남한산성을 박제된 유산이 아니라 도민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체험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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