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결선 투표 결과 박 의원이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충남지사 경선은 박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 나소열 전 서천군수 등 3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위 득표자 2인인 박 의원과 양 전 지사가 결선에서 다시 맞붙었다.
결선 투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후보 간 순위와 세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충남 공주 출신인 박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 민주당 수석대변인 등을 지낸 재선 의원으로 당 안팎에서는 메시지와 정무 감각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정책 기획과 추진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성격의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을 맡아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설계에 기여했다.
또 3조8000억원 수준이던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자율계정을 10조6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데 힘을 보태면서 각 지역이 여건에 맞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박 의원은 네거티브 공방이나 세 과시에 기대기보다 정책연대를 이끄는 데 주력했다. 소통을 통해 공약을 다듬고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선거전을 풀어가며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박 의원은 후보 선출 뒤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이 가장 먼저 뿌리내릴 곳이 바로 충남"이라며 "가능성이 꽃피고 기회가 넘치는 충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소열 후보의 지방분권 구상과 양승조 후보의 복지충남 비전도 이어받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가 정상화를 이뤄낸 위대한 충남도민과 함께, 일 잘하는 충남, AI(인공지능) 시대를 담대하게 앞서가는 충남을 만들 수 있도록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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