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를 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를 두고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사진-뉴시
경찰이 여성 인터넷방송인(BJ)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가 신청한 3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경찰은 A씨에게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으나 검찰은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5일 저녁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만난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유명 걸그룹 멤버의 오빠로 알려진 A씨는 범행 이틀 전 피해자로부터 '식사 데이트권'을 구매했고, 성적 접촉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피해자를 집으로 데려간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체 접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A씨는 정체불명의 해외 메신저 계정으로부터 '사생활 사진들을 온라인에 공개하겠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며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이용 협박 등 혐의로 성명 불상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가 언론을 통해 공개한 해당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사진이 곧 공개된다'는 내용과, 사진 유포를 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A씨에게 '부모님 마음 아프시겠다'고 조롱 섞인 답변을 보낸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