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는 27일 묘지 참배 직후 현장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3·15 정신을 도정에 이어가겠다"며 "경남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지난 4년간의 '도정 정상화' 성과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박 지사는 취임 당시 상황을 "도지사 공백과 재정 악화, 저성장에 빠진 위기 국면"으로 규정하며 △경제 성장률 전국 하위권에서 4위 수준 회복 △비수도권 지역내총생산(GRDP) 1위 △무역수지 장기 흑자 △고용률 상승 △인구 순유입 전환 등 지표 개선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전임 도정에서 발생한 부채 일부 상환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이 무너진 기반을 복구하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미래 산업 중심의 도약 단계"라며 "AI와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을 선점해 경남의 성장 축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선거 구도와 관련해서는 '과거 회귀 대 미래 도약' 프레임을 내세우면서 "도정이 정치적 변수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 직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외연 확장과 통합 메시지로 해석하는 시각이 나온다.
박 지사는 "도민과 함께 더 큰 경남으로 나아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지사의 공식 출마로 경남지사 선거는 여야 간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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