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NH증권 리서치센터장은 "NH가 전망하는 연내 코스피 목표치는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불확실성에도 증시 체력 개선과 자본시장 정상화 정책 등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짐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모험자본 투자 확대 등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도 확고한 만큼 코스닥으로의 자금 유입도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순환매 장세와 증시로의 자금 흐름이 지수의 점진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인공지능) 수요가 반도체 업종의 이익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조 센터장은 "최근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의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AI 하드웨어 투자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주요 언어모델의 토큰 사용량은 2026년 들어 크게 늘고 있는데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짚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의 편중에 대해서는 "이를 구조적 문제로 보기보다는 이익 기여도의 결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코스피 순이익의 60%는 반도체 업종에서 발생하고 있어 주가 상승이 반도체주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은 이익 성장 방향성이 반영된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후 증시 주도주로는 반도체와 방산, 전력 관련주를 들었다. 조 센터장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실적이 크게 상향조정 중이기에 실적 기대감과 함께 투자자 관심도 반도체로 집중될 것"이라면서도 "이란 전쟁으로 나타난 방공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국내 방산 기업의 수주 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유가 급등 등 에너지 위기로 인해 에너지 자립에 대한 수요는 원전과 전력기기 업종에 대한 선호를 높일 것"이라며 "추가로 증권과 화학, IT(정보기술) 하드웨어 업종도 주목 섹터"로 꼽았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