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가 7400선을 넘긴 가운데 LS증권은 하반기 중 8000선 돌파와 그 이상이 가능하다고 봤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6일 코스피가 7400선을 돌파한 가운데 LS증권은 하반기 8000선 돌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AI 반도체가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 종목도 랠리에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 관측했다.
이날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향후 8000선을 찍을 수 있다면서도 상단을 더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LS증권의 하반기 코스피 밴드 전망치는 6000선에서 8000선 사이"라며 "반도체 이익에 대한 리레이팅(재평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판단하므로 반도체 업종의 비중을 유지하며 상단에 대해 더 개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코스피 8000을 주도할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AI 밸류체인을 꼽았다. 신중호 센터장은 "코스피 8000을 이끌 종목은 규모와 실적이 뒷받침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라면서도 "다만 이를 상회할 플러스알파는 반도체 소부장 영역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반도체의 안정적인 우상향에 더해 소부장 영역이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신 센터장은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은 AI 투자 비용 절감과 메모리 가격 완화 흐름 속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향후 중장기적 변수로는 이란 전쟁과 AI 인프라 병목 현상을 들었다. 그는 "이란 전쟁의 장기화 여파에 더해 사모 신용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AI 인프라 병목 현상도 유동성과 AI 확산을 저해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사모 신용시장의 붕괴 우려가 AI 투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신중호 센터장은 "이는 AI 투자에 있어 한층 타이트한 ROI(투자수익률) 및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며 투자 비용의 효율화를 고민하게 한다"며 "현재 AI 사이클에서 대표적인 비용 압박 요인인 메모리 관련 업종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