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비후보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는다"며 "31개 시군 현장의 피눈물을 대변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현장 민심이 극도로 악화됐음을 강조하며 "남양주 골목골목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차갑기만 하고, 민심 또한 가혹하다"며 "민주당의 정치 공세에 당당히 맞서 싸우기도 어려운 참혹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논란이 된 장동혁 당 대표의 외신 기자단 간담회 발언을 직격했다. 장 대표는 지난 8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계엄 관련 질문에 "계엄이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어떤 혼란을 가져왔을지 모르겠다"고 답해 비판을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주 후보는 "당 대표의 답변 태도가 후보자들의 가슴을 까맣게 태우고 있다"며 보수 대통합을 통한 선거 승리를 위해 장 대표의 2선 후퇴와 '대통합 선대위' 출범을 강하게 요구했다.
주 후보는 이번 입장 표명이 '내부 총질'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권력의 폭주로 헌정질서가 파괴되는 위기를 구하려는 마지막 충정"이라며 "불타는 배에서 혼자 살겠다고 뛰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배가 침몰하고 있으니 제발 불을 꺼달라고 조타실을 향해 비상벨을 누르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시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주 후보는 "이는 저 혼자만의 외침이 아니라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수많은 후보들의 처절한 통곡"이라며 "절실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에서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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