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분당신도시 조성 후 30년이 경과해 노후화된 오리역세권의 국공유지와 상업 부지를 통합하고, 용도 및 밀도 규제가 없는 '도시혁신구역(화이트존)'으로 지정해 도시개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개발 청사진은 4개의 핵심 구역으로 구성된다. △팹리스·AI·로봇 등 미래 핵심산업을 유치하는 '미래산업 R&D 존' △대기업 본사 및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복합업무 존' △의료·교육 시설 등을 배치하는 '상업업무지원 존' △하수처리장 부지를 활용한 '공연·전시·복합문화공간 존' 등이 포함됐다.
특히 김 후보는 현 신상진 성남시장의 행정을 '보여주기식 소규모 개발'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개발과 관련해 "당초 국비 포함 1209억원 규모로 추진되던 '다목적 복합문화예술공간' 사업을 신 시장이 80% 이상 축소해 144억원짜리 '물빛정원'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 시장이 '도시혁신구역' 대신 시 자체적인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선회한 것에 대해서도 "용도와 용적률 등 건축 제한으로 인해 대기업 유치와 랜드마크 조성에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의 협의가 어렵다고 포기하는 것은 시간과 예산의 낭비"라고 비판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SRT 복복선화 및 오리동천역 신설 추진 △신설 오리동천역-신분당선 동천역-오리역 지하 연결망 구축 등을 통해 이 일대를 광역교통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시장 취임 직후 기수립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시유지부터 우선 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즉각 수립하겠다"며 "오리역세권 개발이 성남 전체 재건축의 물꼬를 트는 강력한 기폭제가 되도록 하여, 성남의 오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스마트하고 역동적인 미래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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