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DRAM 가격은 전년대비 194%, NAND는 244% 상승이 전망된다.
KB증권은 이를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7조원, 42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2분기 가격 상승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가 견인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전체 메모리 출하의 70%를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토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어 빅테크 4사의 1분기 토큰 사용량 증가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6개월 내 3배, 1년 기준으로는 7배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배로 급증한 70조원, 영업이익률은 79%로 전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을 내다봤다.
주요 고객사의 2027년 수요 전망을 고려할 때 내년 메모리 공급은 올해보다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실적 개선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지속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져 당분간 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신규 메모리 생산 라인의 본격 가동이 2027년 이후로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메모리 산업은 사실상 공급 제로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망한다.
그는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 277조원은 글로벌 4위 수준이 예상되나 영업이익률은 78.1%로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며 "2028~2030년까지 장기공급계약을 추진하는 SK하이닉스 사업 구조는 선수주→ 후생산 구조의 파운드리형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아 이익 변동성 축소와 실적 가시성 확대로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락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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