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14일 진해구청에서 제62회 진해군항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 운영 성과와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관기관과 시 관계부서, 주관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올해 진해군항제 기간 총 방문객 수를 334만명으로 집계했다. 이 중 실제 소비 활동에 영향을 미친 유효 방문객은 210만명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3만명, 외국인 관광객은 5000여명 증가해 축제의 외연이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에 따른 지역 소비매출액은 3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7억원 늘었으며, 전체 경제적 파급효과는 13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 축제에서 중원로터리 일대에 군항빌리지와 벚꽃푸드마켓, 기업팝업존 등을 운영해 먹거리 공간을 재정비하고 문화공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안전 관리에는 공무원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6916명이 투입됐다. 시는 축제 기간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년 문제로 지적된 바가지요금과 불법 노점상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이 이뤄졌다. 키오스크 설치와 물가안정TF 운영을 통해 바가지요금 적발 건수는 없었으며, 불법 노점상 단속 전담팀과 경화역 일대 안전관리 강화도 병행됐다.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속천항 감성포차와 야간 행사인 '진해 벚꽃 펀 나이트 워크', '나이트 페스타',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 등이 운영되며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렸다는 평가다.
군 관련 행사도 정상 개최됐다. 군악의장 페스티벌에는 미8군과 몽골 군악대를 포함해 육·해·공군 17개 팀, 900명이 참가했다.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 개방 행사에는 8만9000여명이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SNS '샤오홍슈' 홍보와 외국인 전용 관광안내소 운영, 맞춤형 관광상품 판매도 진행됐다.
한편 축제 기간 접수된 민원 중에는 교통 불편이 6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창원시는 버스전용차로 운영과 셔틀버스 환승체계 개선, 주민 협의 강화 등을 검토해 내년 축제 준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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