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45일 연장됐다. 사진은 지난 4월14일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주미 이스라엘 및 레바논 대사와 만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뉴스1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이 45일 연장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당초 오는 17일에 끝날 예정이던 휴전을 45일 추가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나라는 워싱턴 DC에서 14~15일 2일 동 합의를 진행한 바 있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회담은 생산적이었다"며 "휴전 연장의 효력은 일요일부터 발효된다"고 적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정치 분야 협상을 위해 오는 6월 2~3일에 다시 만난다. 양국 군사 대표단이 참여하는 안보 분야 협상은 오는 29일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다.

피곳 대변인은 "이번 논의가 두 나라 간 지속 가능한 평화와 상호 주권 및 영토 보전에 대한 완전한 인정, 실질적인 안전 보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스라엘과 충돌해 온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 측에 이스라엘이 동의할 경우 직접적인 휴전에 응할 수 있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미국 측은 이번 회담이 기대를 능가할 정도로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예히엘 라이터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회담은 솔직하고 건설적으로 진행됐고 안보와 정치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아직 앞길에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성공 가능성은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중재 아래 지난 4월14일 워싱턴에서 첫 회담을 가진 뒤 4월16일부터 10일 동안 휴전에 들어갔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기간을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