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고작 나흘 앞둔 상황에서 '정청래를 죽이자', '정청래 암살단 모집' 등 실체를 알 수 없는 SNS 단체방에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테러 모의만으로도 중대 범죄"라며 "테러 모의로 인해 정 대표의 행보가 위축된다면 대한민국 미래에 해를 가하는 정치적 폭력이자 협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의식에 자리잡은 공포심으로 스스로 몸을 사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 자체가 이미 심각한 선거운동 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을 향해 "정청래 암살단 모집에 가입 신청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배후를 포함해 신속한 수사 절차 개시를 촉구하고, 정 대표에 대한 철저한 신변 보호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제보 경위에 대해 "특정 온라인 단체방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근거가 확실해 수사 의뢰는 전날(16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특정 플랫폼이었는지는 말씀드릴 수 없고, 수사 기관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또 "단순한 의사 표현이 아니라 구체적인 표현까지 언급됐기 때문에 수사 의뢰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제목을 공유하며 "참담하다. 사람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더 조심하며 더 낮게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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