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 유채꽃밭. /사진제공=성남시
가는 봄이 아쉽다면 이번 주말 서울 근교에서 노란 유채꽃과 화려한 장미를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성남시에는 탄천변에 4200㎡ 규모의 유채꽃 밭이 조성돼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파란 하늘 아래 탄천변을 따라 바람에 일렁이는 노란 유채꽃 무리를 보노라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탄천 태평습지생태원은 총 2만7600㎡ 규모의 도심 속 대표 생태 휴식처다. 이곳에는 18개의 생태연못이 조성돼 송사리, 버들붕어와 함께 창포, 애기부들, 줄, 어리연꽃, 붓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꼬리명주나비, 메뚜기, 무당벌레, 방아깨비 등 여러 곤충도 서식해 자연생태 학습장 역할도 하고 있다. 연못 주변에는 황금조팝, 원추리, 패랭이 등 다채로운 야생화 군락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볼거리를 더한다.

탄천 유채꽃은 오는 24일을 전후로 모두 만개해 이달 말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 미사호수공원 장미정원에서 방문객들이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남시
하남 미사호수공원 장미정원에도 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장미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연인들과 활짝 웃는 아이들을 연신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아내는 부모들의 모습이 정원 곳곳에서 목격된다.


현재 이곳 장미정원은 5000㎡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사계장미 골드메달 등 총 26종 2만여 본이 식재돼 장관을 이룬다. 한 그루에 평균 2~3송이씩 꽃을 피워 정원을 수놓은 장미꽃만 약 5만송이에 달한다.

정원 내 마련된 다양한 시설들은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준다. 장미꽃을 형상화한 아트월이 눈길을 끄는 포토존 두 곳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장미정원은 한 차례 분위기를 바꾼다. 야간 경관 조명이 하나둘 불을 밝히면서 은은한 빛이 장미 꽃잎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는다.

미사호수공원 장미정원은 연인과 가족 등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을 만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