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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코스닥은 카카오게임즈 효과에 하락 방어선이 구축됐다. 뉴욕증시 불안감을 카카오게임즈가 누르며 개인들의 투자심리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6.72포인트) 내린 2389.76에 거래를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도가 더 강했다. 개인은 152억원 순매수를, 외국인은 190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32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총 상위 톱10 종목에는 상승을 나타내는 붉은색 등이 들어온 게 하나도 없었다. 삼성SDI만이 보합을 나타냈을 뿐 9개 종목이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마이너스(-)0.84%, SK하이닉스가 –0.13%,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1.46%, -1.69%를 기록하는 등 –1% 내외의 하락률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3.07포인트) 하락한 881.23에 장을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며 0.1~0.2%대에서 소폭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매수를 보이며 증시를 떠받쳤다. 개인은 112억원 순매수로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빠져나갔다. 각각 60억원, 243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톱10 종목은 카카오게임즈만 유일하게 상한가를 찍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나머지 9개 종목은 1~2%가량 추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에 이어 이날도 30% 상승률을 찍으며 출발, 시총 3위에 등극했다. 시총 1,2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씨젠은 각각 –2.64%, -1.9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는 앞서 뉴욕증시 하락 영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06.02포인트(1.45%) 밀린 2만7534.45을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9.77포인트(1.76%) 하락한 3339.19에, 나스닥 지수는 221.97포인트(1.99%) 내린 1만919.5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술주의 변동성이 재차 확인되며 불안감이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증시 영향을 받은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코스닥은 시총 3위로 등극한 카카오게임즈 영향에 개인들이 몰리면서 개장 직후 바로 상승으로 전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미국 의회의 추가 부양책 표결실패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특히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미뤄지면 연말 쇼핑시즌 매출 부진 등으로 대미 수출 둔화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한국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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