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8일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어린 토트넘 팬이 구단 마크가 박힌 모자를 쓴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푸드뱅크에 기부하기 위해 다음달 초 예정된 유료중계를 시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서포터들이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 발맞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 서포터즈 그룹인 '토트넘 홋스퍼 서포터즈 트러스트'는 최근 푸드뱅크에 지원금을 내기 위한 자선운동에 동참했다.


이른바 '낫 페이퍼뷰'(Not PPV)로 알려진 이 자선운동은 응원하는 팀의 유료중계 경기를 시청하는 대신 그 돈을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맨유를 비롯해 애스턴 빌라, 번리, 리즈 유나이티드 등 여러 구단의 팬들이 이를 위해 돈을 모았다. 최근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서포터들도 동참해 지난 17일 열린 맨유와의 경기(1-4 패)를 시청하지 않고 돈을 모아 기부했다. 뉴캐슬 팬들이 한경기를 보지 않고 기부한 금액은 2만파운드(한화 약 2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트러스트도 이에 발맞춘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이번 시즌 첫 PPV 경기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11월1일)을 집에서 시청하지 않고 지원금을 모을 예정이다. 지원금은 북런던 지역에 위치한 푸드뱅크에 전해진다.

트러스트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린 토트넘 구단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더 나아가 (경기를 중계하는) 스카이스포츠 방송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우리 팬들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것이든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