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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데뷔 15년차 슈퍼주니어가 '아는 형님' 형님들과 형님들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슈퍼주니어의 예능감이 빛났다.
슈퍼주니어는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아는형님들 각 멤버들의 자리에 앉아 방송을 시작했다. 최시원은 서장훈의 자리에 앉아 서장훈의 흉내를 냈고, 예성은 "강호동을 내가 키워주고 업어주며 키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제 바뀔 때가 됐다, '아형'을 먹자"고 말했다.
이어 '아는 형님' 멤버들이 교실에 들어왔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연락을 못 받은 건가, 아는 슈주 형님으로 바뀌었다고"라며 '아는 형님'이 아닌 '아는슈주형님'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를 반긴 것은 김희철이었다. 그는 "'아는슈주형님'도 나쁘지 않은데?"라고 이야기 했는데은혁은 "'아형'이야 슈주야? 양쪽에 다 걸치지 말라, 15년한 슈주냐, 5년한 '아형'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민경훈은 김희철에게 "우리 추억 많잖아"라고 말해 김희철을 흔들리게 했지만 은혁은 "네가 슈주로 번 게 얼마냐?"고 이야기 해 그의 고민을 한 번에 끝내줬다.
이날 방송은 슈퍼주니어에서는 이특이, '아는형님'에서는 서장훈이 빠졌다. 이특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빠졌고, 서장훈은 스태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겹쳐 자가격리 중이라 참여하지 않았다.
슈퍼주니어는 자기 소개 시간에 티격태격했던 과거에 대해 밝히며 흥미를 끌었다. 동해는 15년간 슈퍼주니어를 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을 "김희철과 주먹다짐을 했을 때"로 꼽았다.
동해는 "예전에 희철이 형이 연기자 꿈을 가질 때여서 더 이상 슈퍼주니어 하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이런 마음으로 못하겠다고 표현했던 때였다, 나는 4집 앨범이 중요한데 같이 하자고 하다가, 형이 가출했다"며 "나갈 때 '이 문을 나가면 다시 들어올 생각하지 마라, 나가는 순간 우리 형이라고 생각 안 하겠다, 김희철이라고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형이 나갔다, 너무 화가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동해는 "희철이 형이 다시 들어와서 싸우게 됐다"며 "형이 쳤다, 발로 여기를 쳤다, 형이 나의 목을 잡아서 긁혔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내가 치고 동해가 발로 찼다, 그리고 내 턴이었다, 그런데 동해가 '난 진짜 우리 형 진짜 친형이라고 생각했는데'라고 하면서 (감정 공격을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화해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희철은 "왜 다시 들어왔느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추웠다"고 답하며 웃음을 줬다.
최시원과 천적인 려욱의 에피소드도 웃음을 줬다. 려욱은 "나는 개인적으로 스킨십을 안 좋아한다, (그런데 최시원은) 항상 스킨십을 한다"며 "콘서트 후에 팬들을 보면서 가는데 시원이 형은 하이파이브를 해줘야 한다, 안 하면 삐진다"고 토로했다.
이에 최시원은 "얘가 기분이 나쁘면 그만했으면 좋겠다 얘기하면 좋은데 갑자기 감정적으로 표현하더라., 나도 화가 나서 그랬다, 너 나 안 볼 자신 있냐고 했다, 너 정말 나 안 볼 자신이 있어? 했더니 명언을 남겼다"며 "자신있어"라고 려욱의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줬다.
려욱은 "나는 진짜 자신 있었다"고 했는데 최시원 역시 "나도 자신 있었다"고 이야기 하며 여전히 티격태격한 모습을 보이며 '천적 케미'를 뽐냈다.
규현도 질세라 예성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여러 번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바 있는 에피소드인데, 14년 전 슈퍼주니어 데뷔 해 일이었다.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한 입 달라"는 예성에게 "안 주겠다"며 장난을 쳐 예성의 '하이킥' 공격으로 아이스크림을 떨어트렸다는 이야기였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그때부터 멤버들 사이에 '예성타'라는 신조어가 생겼다고 말했다.
소개 시간이 끝난 후 '아는 형님' 멤버들과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형님들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김희철은 '아는 형님'의 멤버로서 함께 했다. 형님들과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이름맞히기 게임부터 고음대결, 힙합대결, 전주 1초 듣고 맞힌 팀 춤추기, '나를 맞혀봐'에서 드립왕 뽑기, 몸으로 맞혀요, 단체 토론, 믹스 음악 퀴즈 등의 종목에서 자웅을 겨뤘다. 대결은 4대4 무승부로 끝났다.
돋보였던 것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다채로운 재능이었다. 그간 진행자로 함께 했던 신동은 남다른 댄스 실력을 뽐냈고, 려욱은 고음대결에서 익룡 샤우팅으로 범접하기 어려운 고음을 발휘해 슈주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은혁은 재즈바 콘셉트로 현란한 춤 솜씨를 선보였으며 예성, 려욱, 규현이 뭉친 슈퍼주니어 유닛 K.R.Y는 애절한 발라드로 감성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히트곡 메들리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며 15년차 아이돌의 위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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