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애플과의 협업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불거진 다양한 소문이 정리되는 분위기다. /그래픽=김영찬 기자
현대차 주가가 9일 오전 보합세를 보인다. 이날 오전 9시42분 현대차는 전일 대비 4500원(1.92%) 오른 23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8일 자동차업계 주목을 모은 애플카 개발 협력과 관련해 "애플과 자율주행차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달 애플과의 협력이 초기 단계임을 공식화했으나 한 달 여 만에 중단 사실을 알린 셈이다.


현대차와 기아 측은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가 없다"며 "애플과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는 지난 8일 동반 폭락했다. 특히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14.98% 떨어진 8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도 전장보다 6.21% 빠진 2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차량부품 생산 계열사인 현대모비스(-8.65%)와 현대위아(-11.90%)도 약세를 보였다. 현대글로비스(-9.50%) 주가도 크게 빠졌다. 주요 5개 계열사 시총은 약 125조 4000억원으로 1거래일 만에 13조4780억원이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