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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드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투명성과 책임경영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달 28일 이사회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사내 임원으로만 구성된 기존 ESG 의사결정기구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폐지했으며 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임혜란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삼성카드는 올해를 ESG의 원년으로 점찍었다. 앞서 '2021년 사업계획'에 올해 중점추진전략으로 'ESG 경영 실천을 꼽으며 존경받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걸 올해의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안에 국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ESG 보고서도 출간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역시 지난 5월27일 위원회 설립을 통해 ESG 경영 행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ESG 전담조직인 ESG팀을 신설한 데 이어 위원회를 설립해 ESG 추진동력을 얻을 예정이다.
올해는 서울숲 내 도심 속 녹색공간인 ‘신한카드 에코존’ 건립, 환경부 주관 K-EV100캠페인에 참여할 계획으로 신한금융그룹의 ‘제로 카본 드라이브’ 전략 추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SG위원회 신설 외에도 이사회 내 성별 불균형을 해소하거나 ESG특화 카드를 내놓는 등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앞서 롯데카드는 카드업계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확대했다. 지난 2019년 김수진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선임한 데 이은 두 번째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다. 의사결정 기구의 다양성, 투명성을 확보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비를 통해 ESG 경영에 동참하는 ESG 특화 카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친환경 소비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KB국민 그린 웨이브 1.5℃ 카드’를 출시, 우리카드는 지난해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드의 정석 어스’를 내놓은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면서 ESG 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전사적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금융과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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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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