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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잠재 매수자 현황을 짚어보고 전체 매각, 일부 매각, 단계적 폐지 등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방안을 모색한다.
씨티은행은 최우선순위로 자산관리(WM), 신용카드, 대출 등 소매금융 부문의 통매각(전체매각)을 설정하고 씨티그룹 내 인수합병(M&A)팀과 국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CGMK) 2곳을 통해 인수 의향서(LOI)를 받았다.
업계에선 통매각이 어려울 경우 자산관리(WM)·신용카드 사업 등을 분리 매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씨티은행이 분리매각에 나서도 매수자를 찾는 것은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씨티카드의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현대카드는 "초기에 씨티카드 인수를 검토한 바 있지만 최종적으로 인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론냈다"고 공식 부인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역시 씨티은행의 통매각 또는 분리매각에 대해 인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OK금융그룹, DGB금융그룹 등 지방금융지주 등이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씨티은행 노동조합은 전날 청와대·금융위원회·국회 앞에서 1인 시위와 함께 "졸속 부분매각 또는 자산매각(청산)에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 노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상상황으로 인수 가능한 후보군의 대규모 투자 전략, 계획 수립 자체가 어려운 만큼 소비자금융 전체 매각에 대한 안정적인 인수 의향자가 나올 때까지 수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대책을 갖고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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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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