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고승범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방역상황·실물경제 여건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해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전날(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자리는 고승범 위원장의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 위원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경제주체의 위기 극복 노력으로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시장은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음식‧숙박‧여행‧도소매 등 대면서비스가 필요한 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두 차례 연장해 왔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와 관련하여 추가 연장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1년 반 이상 지속돼 일부 차주의 상환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권과 충분히 논의하고 방역상황과 실물경제 여건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과 업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코로나19 직접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 확대 ▲생애주기와 성장단계별 지원 강화 ▲폐업·전업 지원 ▲중소기업 전용 신용평가기준 마련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