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 카카오페이가 오늘(3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사진=뉴스1
올해 마지막 IPO(기업공개) 대어 카카오페이가 오늘(3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페이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인 9만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가격제한폭(상한가, 30%)이 적용된다. 지난달 18일부터 신규상장종목 상장일에는 VI(변동성완화장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카카오페이의 총 상장주식수는 보통주 1억3036만7125주, 공모주식 수는 1700만주(전량 모집) 규모다. 액면가는 500원, 공모가는 9만원이다. 기준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1조7330억원이다.

카카오페이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기록·공모가 대비 수익률 160%)에 성공하기 위해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에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마감해야한다. 이 경우 상장 첫 날 카카오페이의 종가는 23만4000원이 된다.

따상에 성공할 경우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1조7330억원에서 30조5059억원으로 증가한다. 이는 코스피 시총 10위인 카카오뱅크(29조9788억원)와 맞먹는 규모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해외 유력 기관이 대거 청약에 참여해 수요예측 경쟁률 1714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시작한 일반 청약에서도 29.6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만 5조668억원을 모았다. 

다만 외국 기관투자자들이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비율은 26%에 그치면서 카카오페이의 미확약 비율은 74%에 달한다. 외국인 미확약 물량은 상장 첫날부터 매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확약 비중이 높을 경우 상장 초기 주가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페이도 비록 외국인 미확약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카카오뱅크와 비슷한 '지수편입'이 유력해 오버행 리스크보다는 상승 랠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에 신규 상장하는 종목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간 일평균 시총이 코스피 상위 50위에 이내에 들어갈 경우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에 대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궁극적으로 집중하는 핵심 사업은 금융플랫폼 서비스"라며 "금융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거래액 대비 수수료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다 거래액까지 고성장을 지속하며 영업수익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