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아이의 주가가 강세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EV)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가운데 일본의 닛산자동차도 전기를 동력으로 삼는 '전동차' 투자·판매 계획을 발표, 2028년 내에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37분 티에스아이는 전거래일대비 310원(3.29%) 오른 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인)신문 등에 따르면 닛산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HEV) 등 전동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2조엔(약 21조원)을 투자해 자동차의 전동화와 기술혁신을 가속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닛산은 환경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유럽 중부를 중심으로 전동화 판매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회계연도 2026년까지 유럽 판매의 76%, 중국 판매의 40% 이상을 전동차로 전환한다. 두 지역의 판매량은 닛산의 세계 판매량의 50%를 차지한다. 일본에서는 전체 판매의 55% 이상을 전기 동력 차량으로 전환한다. 미국에서의 전기 동력 차량 판매 비중은 회계연도 2030년에 40%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전고체 배터리(ASSB) 개발과 양산에도 힘을 쏟는다. 아울러 니켈, 코발트 등 희소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2024년 요코하마 공장 내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설비를 마련하고, 회계연도 2028년 내에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출시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다. 현재 전기차에서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안전성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고체 배터리는 최근 전기차 화재 등 배터리 안전성 이슈가 떠오르면서 안전성 및 성능 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체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믹싱공정에서 공정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원스톱 믹싱기능을 개발했다.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3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진출했고 중국, 유럽, 미국 고객사들도 접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