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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8일 인수위원회 조직과 1차 명단을 발표하며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인선은 진보 교육의 가치 회복과 인공지능(AI) 교육 혁신이라는 뚜렷한 '투트랙'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안 당선인 측 정윤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산하 4개 특별위원회, 9개 분과위원회, 자문위원회, 학생·학부모·교사 멘토단 구성을 확정 발표했다. 1차 명단에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대변인단 등 총 4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인수위를 이끌 공동위원장에는 김상곤 전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와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교육계의 상징적 인물인 김 전 장관을 통해 혁신교육의 정통성을 잇는 동시에, AI 반도체 분야 권위자인 김 교수를 전면에 배치해 경기AI교육원 설립 등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을 실질적으로 지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부위원장단에는 교육 현장의 균형 있는 목소리를 담기 위해 이건 전 세마고 교장과 함께 이재민 전교조 경기지부장,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 채유경 경기교사노조 위원장 등 경기 지역 교원 3단체 수장들이 대거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단일화 과정에서 경쟁했던 인물들도 인수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효진 전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교권회복위원회 위원장을,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는 자문위원을 맡았다.
분과 구성에는 안 당선인의 공약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교육정책 총괄 조기봉 전 국가교육회의 전문위원, AI교육 임채권 카이스트 교수, LAS 이동렬 중앙대 교수, 손난로 권오일 전 에바다 학교장, 진로직업 육광심 학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이사장, 학생건강안전 이준원 전 덕양중 교장, 민주시민교육 장준호 경인교대 교수, 벽깨기 임병택 시흥시장 △교육자치 유대길 전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 등이다.
인수위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인수위 홈페이지를 통해 멘토단 도민추천을 받는다.
이번에 도입되는 '멘토단 도민추천제'는 경기교육 전반의 현황을 분석하고, 교육청 이관 사항을 조율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도민과 교직원·학부모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담아내기 위한 상향식 참여 제도다. 이번 멘토단은 정해진 인원 제한 없이 문을 열어두어 현장의 지혜를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대변인은 "경기교육의 변화는 174만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살아가는 현장의 목소리가 모일 때 시작된다"며 "밀실이 아닌 광장에서 현장의 지혜를 수렴해 경기교육의 첫걸음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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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