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치즈 등 자국의 숙성·발효 음식을 국내에 알리고 있다. 사진은 르므니에 압구정점에 진열된 치즈. /사진=다이어리알
한식이 글로벌 미식 무대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김치, 젓갈, 식초 등 숙성과 발효가 음식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최근 프랑스의 미식 가이드인 '라리스트(La Liste) 2026' 한국 시상식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한국 음식의 깊이를 대표하는 전통장의 기순도 명인과 김치 분야의 대표주자 이하연 명인에게 '장인 정신상'을 수여했다. 오랜 미식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는 치즈, 와인, 샤퀴테리 등 자국 음식에 깊이 스며든 숙성과 발효의 미학을 국내에 알리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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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므니에(LE MEUNIER) 압구정점━
르므니에 치즈는 로돌프 르 므니에 명장의 치즈를 독점 수입·판매한다. /사진=다이어리알
국내에 이를 소개한 유관문 대표는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는 이미 숙성 치즈 시장이 깊게 자리 잡고 있고 법적 규제에 의해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프랑스 숙성 치즈의 종류가 한정적이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을 봤다"며 장인이 소규모로 생산하는 '아티장(Artisan) 치즈' 시장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랑스 치즈를 처음 맛보는 이에게는 프랑스의 노하우를 잘 보여주면서도 너무 강하지 않고, 부드럽고 균형 잡힌 숙성 '꽁떼'를 추천한다. 헤이즐넛과 버터 향이 나는 경성 치즈로 특유의 숙성취가 강하지 않아 즐기기 쉽다. 잘 숙성된 '브리 드 모'나 '까망베르'를 통해 연성 치즈의 풍부함과 생우유의 섬세함을 발견할 수 있다. 프랑스 최고의 미식가 브리야 샤바렝에게 헌정한 트러플 크림치즈인 '브리야 샤바렝'도 인기다. 매장에서는 다양한 치즈를 맛볼 수 있는 와인 페어링을 선보이고 있다. 치즈와 커피를 페어링한 커피세트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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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파스81━
랑빠스81은 매장에서 직접 숙성한 소시지와 샤퀴테리를 판매한다. /사진=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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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앤미(BO&MIE)━
좋은 재료로 만든 아름답고 맛있는 빵이라는 의미의 보앤미는 천연 발효종으로 자연 숙성시켜 구워내는 사워도우가 대표 메뉴다. /사진=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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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멩돌━
쉐멩돌의 대표 메뉴 '뵈프 부르기뇽'은 프랑스의 숙성철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와인 산지 부르고뉴 지역의 요리다. /사진=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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