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외국인 결제 금액이 전년 대비 74.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을 기점으로 외국인 관광 수요가 본격 회복되면서 GS25의 외국인 결제 매출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한중 관계 개선, K컬처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방한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행 전문 플랫폼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000만명 이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GS25의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가 외국인 소비를 주도했다. 외국인 결제 수단 중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전체 결제 금액의 97.7%를 차지했다. 쇼핑, 메신저 앱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고객의 모바일 중심 소비 성향과 결제 편의성이 반영된 결과다.
외국인 매출은 관광 상권에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서울·제주·경기 지역이 전체 매출의 약 72%를 차지했고 광역 단위 지역의 매출도 주요 관광지가 위치한 특정 구·군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GS25는 춘절 시즌을 맞아 외국인 고객 대상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알리페이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운영하고 약 14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업계 단독 유니온페이 15% 즉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상품 판매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체류 편의를 돕는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한다. 인천공항, 명동 등 주요 거점 점포에 'K편의점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외화 환전 키오스크, 부가세 즉시 환급(택스리펀드) 서비스를 통해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K푸드를 모은 'K스테이션', 생과일 스무디 특화 매장, 아이돌 앨범 특화존 등을 운영하며 매장을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및 K컬처 체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GS25는 향후 외국인 결제 수단을 확대하고 K콘텐츠 특화 매장을 늘리며 방한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과 체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병주 GS리테일 제휴마케팅팀 매니저는 "외국인 결제 인프라 고도화와 시즌별 맞춤 마케팅을 통해 방한 관광객 2000만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편의점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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