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가운데)이 연휴 시작 전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지넺공=광주시
경기 광주시가 전체 면적의 65%가 산림인 지형적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설 연휴 기간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건조한 날씨와 성묘객 증가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른 가운데 거둔 결실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의 설 연휴를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 산불 '제로(0)'를 달성했다. 산림청 집계 결과 같은 기간 전국에서 20건의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약 5개 면적이 소실됐다.

특히 광주시는 설 연휴 기간 성묘객과 방문객 증가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는 연휴 시작 전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며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연휴 기간에는 공무원을 포함한 산림재난대응단과 산불감시원 등 총 63명을 투입해 산불 순찰과 마을방송을 실시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임차 헬기를 활용한 공중 감시도 병행해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 공백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공원묘지와 공동묘지 등 성묘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계도 활동을 벌이고 산림 및 산림 인접 지역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주요 등산로와 산불 취약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마을회관과 경로당,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며 전단을 배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 같은 조치로 설 연휴 기간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산불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방 수칙 준수 덕분에 산불 없이 연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남은 봄철 산불 조심 기간 동안에도 긴장감을 유지하고 산불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