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헬기 수십 대를 투입해 본격적인 주불 잡기에 나섰다.사진은 지난22일 오후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는 모습. /사진=뉴시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일원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동했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9시14분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23-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확산 우려에 따라 22일 밤 10시30분 기준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국가소방동원령 내려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이번 동원령에 따라 전북에서 펌프차 6대와 물탱크차 2대, 전남에서 펌프차 11대와 물탱크차 2대가 각각 투입됐다.


현재 현장에는 평균풍속 0.6㎧, 순간풍속1.2㎧로 바람이 불고 있고, 급경사 지형의 악조건으로 야간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화차량 105대, 진화인력 603명 등 가용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출과 동시에 헬기 51대를 투입 예정이다.

또 기상 여건과 지형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산불 대응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근 마을 주민 164여명은 유림어울림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상남도는 "산불이 조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주불진화 완료시까지 가용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