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재 경기지역 휘발유 최고 가격과 최저 판매가가 L당 513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유 판매가의 경우 L당 641원의 높은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고상규 기자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내 주유소 간 기름값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유의 경우 지역 내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가 L당 600원을 넘어서며 운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기지역 휘발유 최고 판매가는 성남시 분당구 새서울석유 신도시주유소로 L당 2228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가는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주유소(1715원)로, 두 곳의 가격 차이는 513원에 달했다.

경유의 가격 양극화는 더욱 심화된 양상이다. 경기지역 경유 최고가는 성남시 관내 NH하나로주유소로 L당 2299원을 기록했으나, 최저가인 성남시 수정구 새서울석유 동판교주유소는 1658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같은 성남시 내에서도 주유소에 따라 L당 최대 641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 셈이다.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이날 기준 경기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1.4원 오른 L당 1892.1원으로 전국 평균가격 1881.2원보다 약 11원이 높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 역시 12.1원 상승한 L당 1918.3원으로 전국 1899.4원보다 약 19원 높게 형성됐다.

반면, LPG 가스 전국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0.7원 하락하며 L당 1011.9원에 판매되고 있다. 경기지역 최고 판매가는 1300원, 최저가는 892원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유가 상승 국면에서 일부 석유류 가격의 과도한 인상으로 시장 교란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석유류에 대한 재경부·산업부·공정위·국세청·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석유시장점검반 운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