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안양역에서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안양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비전'을 선포한 직후 가진 회견에서 "'일잘러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현장에서 뒷받침하는 든든한 일꾼 도지사가 되겠다"고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출마의 변을 통해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선거는 대선 승리에 이어 경기도의 현장 책임자를 뽑는 자리이자, 31개 시군 우리 동네를 위해 일 잘할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경제를 알고 경기도 구석구석을 잘 아는 저 김동연이 도민의 삶이 나아지는 '플러스 경기'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년간 도정 성과를 소개하며 일 잘하는 도지사의 면모를 내세웠다. 김 지사는 '원전 1기와 맞먹는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3년 6개월 만에 100조 투자유치 달성' 등을 주요 성과를 꼽았다. 특히 수도권 유일의 민주당 광역단체장으로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섰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사 시절, 지역화폐․기본소득을 지키고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경제 관료 출신인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인 '부동산 개혁'과 '경제 성장'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주택공급 80만가구 임기 내 착공. 공공임대주택 26만가구 공급 등을 약속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세력을 끝까지 찾아내 처벌하고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과 관련 반도체산단 전력공급 문제 해결, 북부대개발 프로젝트 완성, 200조원 투자유치 등 '미래성장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경기 신경제지도를 완성할 전략을 통해 중앙정부가 목표한 잠재성장률 3% 중 2%를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는 전략이다.

도민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손에 잡히는 3대 프로젝트'도 내놓았다. 그중 하나가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다. 인프라·햇빛·스타트업 '3대 펀드'와 국민연금 공백기 채우는 도민연금, 청년들 공정한 출발을 보장하는 '경기 사회출발자본'을 통해 경기도민이 1억원의 자산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청년 전세자금 무이자 지원을 포함한 '3대 생활비 반값 시대', 지상철도와 간선도로 지하화를 골자로 한 '경천동지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의 공간 구조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최근 민주당원들의 비판을 의식한 듯 자신의 행동에 대해 오만했다며 사과하고 반성했다. 그는 "돌아보면 저는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었고. 지난 지선, 기적의 승리에 취한 나머지 오만함이 앞섰다"며""내란 사태와 대선 경선을 거치며 민주당 사람 김동연으로 완전히 달라졌다"고 몸을 낮췄다.

끝으로 김 지사는 "단 1% 패배의 변수도 허용하지 않는 '승리의 상수'가 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플러스, 민주당에 플러스, 경기도민에게 플러스가 되는 '플러스 김동연'에게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