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경기도청에서 감염병관리위원회를 열고 4대 전략, 14개 중점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감염병 예방관리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신종 및 고위험 감염병 환자를 신속하게 격리·치료할 수 있는 '수도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다. 음압 격리병동과 전문 인력, 최첨단 장비를 갖춘 국가 지정 전담 의료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32년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348병상을 설치한다. 지난해 11월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또, 권역별 국가지정격리병상 4개 병원 38병상을 운영하고, 신종감염병 긴급치료병상을 7개 병원 73개를 확보할 방침이다. 확진자 확산 예방을 위해 격리입원치료비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상시감염병 중 결핵퇴치는 노인과 노숙인 등 고위험군의 검진과 추적검사를 강화하고, HIV 신규감염 감소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예방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반을 운영해 24시간 역학조사 및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대규모 감염병 위기 상황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법정감염병 발생 건수는 3만3308건으로 전년(4만2719건)보다 1.28배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감염병은 언제든 재유행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라며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선제적 대응과 촘촘한 지역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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