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월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남언론협회
박성호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창원종합운동장 일대를 대규모 복합 문화·비즈니스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초대형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도시 재편 구상을 내놨다. 노후화된 체육시설 부지를 활용해 스포츠와 공연, 관광, 비즈니스 기능을 결합한 랜드마크를 조성해 창원 도심의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전략이다.
박 예비후보는 창원종합운동장 부지에 총사업비 2조9000억원 규모의 '창원 센트럴 아레나 플렉스(Central Arena-Plex)'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준공 40년이 넘은 기존 운동장을 고밀도 복합시설로 재편해 창원의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시설로는 창원 연고 프로농구단인 LG 세이커스의 전용 홈구장인 8000석 규모 스마트 아레나가 들어선다. 여기에 K팝 공연과 뮤지컬 등 대형 문화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도 함께 조성해 스포츠와 공연 산업이 결합된 복합 문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종합운동장 전경/사진=경남언론협회
또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비즈니스 수요를 겨냥해 5성급 호텔과 초고층 랜드마크 타워를 유치하고 상업·문화시설을 결합한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낮에는 비즈니스 중심지, 밤과 주말에는 문화와 여가가 결합된 공간으로 운영해 연중 활력이 이어지는 도심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 방식으로는 민관협력 개발(PPP)을 제시했다.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대신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연고 대기업과 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 로드맵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박 예비후보 측은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약 5조9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만6000명 규모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의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확보와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적 규제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성호 예비후보는 "창원의 견고한 제조업 기반 위에 문화와 관광, 여가 기능을 더해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센트럴 아레나 플렉스는 창원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바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