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오는 6월3일에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보수 진영의 중심 역할을 자임하며 "낙동강 전선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9일 경북도의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를 더 크게 도약시키고 대한민국에 지방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근 정치·사회 상황에 대해 "국제정세와 국내 정치가 동시에 흔들리는 시기"라며 "대구·경북의 정치적 기반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어떤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보수의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정치 철학에 대해 "위기 앞에서 결단하고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뚝심, 그리고 정치적 신의를 지켜왔다"고 강조하며 "경북이 대한민국 미래의 출발점이 되도록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구조적 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도권은 과밀과 경쟁 속에서 흔들리고 있고 지방은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가 발전의 축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누구보다 앞장서 온 만큼 이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핵심 공약으로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는 이를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경북과 대한민국의 구조를 바꾸는 전략"이라고 규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체계 구축, 대구·경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 투자청 설립과 100조 원 투자유치, AI 기반 첨단산업 재편 등이 포함됐다. 또한 북부권까지 산업 기반을 확장하는 균형발전 전략과 농업의 K-푸드 산업화, 관광·문화 기반 일자리 창출, 돌봄 정책 강화 등 삶의 질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지역을 미래형 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가장 어려운 곳부터 바꾸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선거 일정도 공개됐다. 이 지사는 오는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후원회장은 경주 출신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맡는다.
이 지사는 "경북의 대전환을 완수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여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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