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는 박완수 도지사가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공장 야간 근무 경험을 언급하며 "현장을 모르면 실질적인 정책 수립이 어렵다"며 "청년들의 고민을 현실 문제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혼 시절 주거 불안을 언급하며 청년 월세 지원과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청년들은 주거비 부담과 전세 사기 문제, 일자리 미스매치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지역 강소기업과의 일자리 연계 강화와 청년 주거 지원 확대,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남도는 참석자들이 제출한 '고민 카드' 제안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고, 결과를 제안자에게 공유하는 등 사후 관리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청년 목소리를 도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실질적인 정착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 청년인구 유출 대응 4932억원 투입
특히 청년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일자리와 교육 분야에 3490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미취업 청년 일 경험 지원과 문화콘텐츠 기업 채용 인건비 지원, 로컬 창업 활성화 등이 포함되며, 부산·울산과 연계한 '광역이음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근로자 정착 지원과 광역 생활·고용권 구축에도 나선다.
교육·훈련 분야에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 대학 육성을 통해 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신규 사업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주거 분야는 월세·대출이자 지원 확대와 함께 빈집을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및 창업공간 조성 사업인 '그린 홈 어게인'을 새롭게 추진한다.
금융·복지·문화 분야에서는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고립·은둔 청년 발굴 지원과 '청년 365 핫플레이스' 조성 등을 통해 생활·문화 기반을 강화한다. 아울러 위원회 청년 참여 비율을 15%로 높이고 청년정보플랫폼을 확대 운영하는 등 정책 참여와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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