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왼쪽부터)한준호, 추미애, 김동연 후보가 공정한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뉴스1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을 열흘 앞두고 실시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동연 지사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됐다.
25일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4%가 김동연 지사를 선택했다.

이어 추미애 의원(하남갑)이 24%를 얻어 김 지사와 10%p 격차를 보였으며, 한준호 의원(고양을)은 14%를 기록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18%)와 '잘 모른다'(6%) 등 부동층은 총 24%로 집계됐다.


김 지사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36%, 32%를 얻어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48%를 기록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반면 30대는 26%로 가장 낮았다.

추미애 의원도 남녀 모두 고르게 25%, 23%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김 지시의 30%대에는 크게 밑돌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4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김 지사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던 70세 이상에서는 가장 낮은 16%에 그쳤다.

한준호 의원은 남녀 13%, 15%를 얻었다. 30대에서 24%를 기록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18~29세에서는 한 자리인 2%에 머물렀다.

지지 정당과 이념 성향에 따라 후보별 지지세는 확연히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추 의원이 40%를 기록해 김 지사(3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나, 한 의원(20%)과의 격차도 컸다. 반면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김 지사가 30%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추 의원(9%)과 한 의원(8%)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진보, 보수층에서는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진보층에서는 추 의원이 39%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 지사 34%, 한 의원 14%로 조사됐다. 중도층은 김 지사가 32%, 한 의원 23%, 추 의원 22%를 얻었다.

세 후보는 다음 달 5∼7일 본경선을 치른다. 본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50%씩 반영한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5∼17일로 예정된 결선 투표에서 최종 후보를 정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경기도에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CATI)이다. 무선 비율은 100%, 응답률은 12.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