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쿠팡은 오는 4월1일부터 한달간 상생 전문관 '착한상점'에서 '쿠팡에서 시작하는 에너지 절약 장보기'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무선 보조배터리, 휴대용 자가발전 랜턴, 절전 멀티탭, 절수 샤워헤드 등 국내 중소기업 상품 1000종을 선보인다. 참여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메인 페이지 광고 노출을 지원해 판로 확대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로저스 대표는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소비 선택을 통해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물류·유통 과정의 에너지 효율화도 추진 중이다. 쿠팡은 2021년 전기화물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다회용 프레시백 도입,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참여 등을 진행했다. 오는 5월에는 녹색소비주간 기획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농가와 전통시장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쿠팡은 제주산 한라봉 등 국산 만감류 20톤과 인구감소지역 딸기 3000톤을 매입해 농가 판로를 지원했다.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는 서울 청량리시장을 시작으로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을 운영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지난 19일 직접 새벽배송 현장에 나섰다. 염태영 국회의원이 지난해 12월 청문회에서 심야 배송 동행을 제안했고 로저스 대표가 이를 수용한 것이다. 로저스 대표와 염 의원은 저녁 8시30분부터 다음날인 20일 오전 6시30분까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일대에서 새벽배송 업무 전 과정을 체험했다. 성남 야탑 쿠팡로지스틱스 배송캠프에서 안전교육과 상차 작업을 마친 뒤 직고용 배송기사 '쿠팡친구'와 동승해 아파트·빌라·단독주택 지역을 돌며 배송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행보를 대내외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해석한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자체브랜드(PB) 상품 노출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등 잇단 논란 속에 환경(E)·사회(S) 부문 중심의 ESG 활동을 늘려 대외 신뢰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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