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가 오르며 서민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저렴한 식당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 ‘거지맵’이 등장했다./사진=거지맵 사이트 캡처
외식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저렴하면서도 만족도 높은 식당 위치를 보여주는 온라인 누리집 '거지맵' 사이트가 등장했다.
'거지맵'은 극도로 절약하는 사람을 농담 삼아 일컫는 '거지'와 지도를 뜻하는 '맵(map)'을 결합한 것이다. 이는 앞서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절약 정보를 나누며 인기를 끈 '거지방'을 지도 형태로 발전시킨 서비스다.

행정안전부 개인서비스(외식비) 가격 현황 등에 따르면, 거지맵은 지역별로 1000원에서 9000원대 식당을 안내하는 플랫폼이다. 달걀말이 2000원, 김치찌개 3000원, 떡볶이 2500원 등 이른바 '가성비' 식당 정보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이 절약 노하우와 방문 후기를 직접 게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거지맵 개발자는 공지를 통해 "최근 이해관계자에 의한 제보로 여겨지는 건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럼에도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별도의 제재는 하지 않았으나 그렇지 않은 건들이 늘어나고 있다"꼬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거지들의 집단지성과 참여를 통해 엄중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엄중한 평가를 기반으로 엄중한 철퇴를 내릴 예정이니, 불필요한 수고를 하지 않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러한 식비 절약 문화 확산의 배경에는 가파른 외식 물가 상승이 자리한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7692원으로 전월 대비 0.5% 인상됐다.

삼겹살 200g 가격은 2만1141원으로 전월 대비 0.4% 인상됐고, 칼국수(9962원)와 비빔밥(1만1615원)도 각각 0.4%, 0.3% 올랐다. 서울 지역은 김밥(1줄·3800원)은 지난해 2월과 비교해 7.4% 올랐고, 칼국수는 5.3% 비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