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전경./사진제공=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새만금 일원을 중심으로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며 미래 산업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섰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이 총 9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단지 조성에 강력한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해당 투자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새만금 일원에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수소 생산 플랜트·태양광 기반 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100 산업단지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 전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RE100 산업단지 지정의 핵심 요건인 '앵커기업 유치'를 충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산시는 RE100 산업단지 시범단지 지정과 현대차 투자 지원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업지원과 내 RE100 전담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새만금개발청·전북도와 협력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업지원과·신재생에너지과·신성장산업과 등 6개 핵심 부서가 참여하는 '현대차그룹 투자 지원 TF'를 구성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황관선 경제산업국장은 "새만금 산업단지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과 즉시 활용 가능한 산업용지,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모두 갖춘 RE100 산업단지의 최적지"라며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는 RE100 산업단지 지정과 지역경제 대전환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