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항공사령부 장병들이 신형 해상작전헬기 MH-60R 인수식을 앞두고 대한민국 해양수호를 다짐하고 있다./사진=해군
해군이 신형 해상작전헬기 MH-60R(시호크) 도입을 계기로 해상 항공전력의 본격적인 현대화에 착수했다.
해군은 1일 경남 진해 제62해상항공전대에서 해군 주요 지휘관과 국방부·합참·방위사업청 관계자, 인수 조종사, 승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H-60R 인수식을 열고 실전 운용을 위한 첫 단계를 시작했다.

MH-60R은 해상초계와 대잠작전을 핵심으로 하는 다목적 해상작전헬기로, 기존 전력 대비 탐지 범위와 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해상레이더와 전자광학·적외선 장비, 전자전 장비 등을 통해 수상·수중 표적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으며 디핑 소나와 소노부이를 활용한 광범위한 대잠 탐색이 가능하다.


무장 능력도 강화됐다. 헬파이어 대함유도탄과 MK-54 경어뢰를 운용할 수 있으며, 향후 국산 경어뢰 '청상어' 탑재도 추진 중이다. 보조연료탱크 장착 시 최대 4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해 장시간 작전 수행 능력도 확보했다.

해군은 이번에 도입된 2대를 우선 작전 배치하고, 단계적인 전력화와 전문요원 양성을 병행해 운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의 감시·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입체적 작전 수행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새로 도입된 전력이 실질적인 전투력으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교육훈련과 안정적인 정비체계가 필수"라며 임무 준비태세 확립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