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북아프리카 직항 NAX 항로 개설을 기념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가 북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직항 항로를 개설하며 중고자동차 수출 물류 구조가 바뀌게 됐다.
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인천항과 북아프리카 3개 항만을 잇는 NAX(North Africa Express)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를 신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로는 포트사이드, 벵가지, 미수라타를 포함해 유럽과 중국을 순환 연결하는 구조로, 주 0.5항차로 운항한다.

운항은 코스코가 맡고 8만 DWT급 신조 다목적선 18척이 투입된다.


이번 항로의 핵심은 '직기항'이다. 그간 중국 항만을 경유하던 중고차 수출이 인천항에서 북아프리카로 직접 연결되면서 운송 기간이 포트사이드 27일, 벵가지 32일로 단축된다. 물류 단계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TEU 규모의 신규 중고차 수출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운송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동시에 개선되는 구조다.

이번 항로는 인천항의 '신성장 시장 중심 항로 다변화 전략'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공사는 인센티브 제도와 선사·화주 대상 마케팅을 통해 신규 항로 유치를 지속해 왔다.


이경규 사장은 "북아프리카와 직결되는 물류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항로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항은 72개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운영 중이며 향후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