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모아'는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모아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방식을 문화예술 분야에 접목한 플랫폼이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도내 9개 산하기관, 그리고 민간 이벤트 테크 플랫폼인 '온오프믹스'가 협력해 공공의 신뢰성과 민간의 편의성을 결합한 '공공형 크라우드펀딩'의 표준을 제시했다.
이번 컬처모아는 도민이 펀딩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것이 핵심이다. 도민 직접 '투자'를 유도해 문화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플랫폼 운영 시작과 함께 공개되는 프로젝트는 총 40여 개로 굿즈·콘텐츠, 공연·전시, 체험·이용, 참여·응원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특히 참여·응원형 프로젝트는 '영화 배급 펀딩' 등에 참여한 도민이 시사회 초청, 후원자 크레딧(이름) 기재 등 단순 구매로는 얻을 수 없는 '명예적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 유물에 현대적 디자인을 입힌 굿즈,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착한 소비' 결합 캠핑 숙박권 등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에도 투자할 수 있다.
도민들의 소액 투자가 모여 목표 금액이 달성되면 창작자와 단체는 이 자금을 초기 제작비로 안정적으로 창작물 제작에 착수하게 된다. 도는 이번 40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도서, 음악, 체육 등 전 분야로 대상을 넓혀 연말까지 총 200개 규모로 펀딩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플랫폼 시작을 기념해 이날 12시부터 '경기 컬처패스'를 통해 펀딩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억원 규모 할인쿠폰을 선착순 배포하고 오는 5월4일 1억원 규모를 다시 배포하는 등 할인쿠폰 총 3만5000장을 발급한다.
할인쿠폰은 5000원과 1만원권을 발급하며 최소 1000원이 이상 금액을 자신이 부담하면 컬처모아 다양한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쿠폰은 1인당 1매만 사용 가능하며 각각 해당 기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컬처모아' 누리집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확인하고 직접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은 직접 문화적 가치를 생산하는 투자자이자 주권자로 거듭나는 정책 전환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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