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민주당 경남도당은 양산시장 예비경선 결과 8명의 예비후보 중 김일권·박대조·조문관·최선호 4명을 본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연령대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김일권·조문관 예비후보는 70대 후보군으로 정치적 경험과 경륜을 앞세워 지역 내 탄탄한 기반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박대조·최선호 예비후보는 50대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젊은 층의 지지를 결집해 '세대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후보 4인 중 3명 전과… 박대조 후보만 전과 없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 등에 따르면 본경선 후보 4명 중 3명이 한 건 이상의 전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인 중 유일하게 박대조 예비후보만이 전과 기록이 없어 도덕성 측면에서 타 후보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일권 예비후보는 부동산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2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조문관 예비후보는 환경보전법 위반(벌금 100만원),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원을 처분받은 이력이 있다. 최선호 예비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시민 여론 50% 반영…'도덕성'이 승부처 될 듯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본경선부터 도입되는 '일반 여론조사 50%' 비중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당심(黨心)이 후보의 조직력과 기여도에 집중한다면 민심(民心)은 후보자의 청렴도와 도덕성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 때문이다.
한 지역 정치 전문가는 "양산시장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본선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70대의 경륜과 50대의 참신함이 맞붙는 구도 속에서 후보자들의 전과 이력이 일반 시민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11~12일 진행되는 본경선에서 50%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상위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최종 결선 투표를 실시해 양산시장 후보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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