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계절관리제 대기질 개선 성과.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시행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도내 대기질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을 기록한 날이 제도 시행 전보다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8㎍/㎥에서 약 14% 감소한 수치로, 대기질이 안정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호흡기 건강에 직결되는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등급 일수는 제도 시행 전인 2018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단 11일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월~지난 3월에는 45일로 4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농도 추이는 지난해 12월 20㎍/㎥를 시작으로 지난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8㎍/㎥나 감소한 19㎍/㎥를 기록, 가장 깨끗한 대기 상태를 유지했다. 이후 2월 27㎍/㎥, 3월 30㎍/㎥로 봄철 특유 기상 여건에 따라 일시적인 고농도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이 같은 뚜렷한 개선 효과는 오염 배출원의 집중 관리와 사각지대 없는 저감정책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이 같은 성과가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사업장 집중 관리 등 강력한 저감 대책을 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도는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오염원별 특성을 정밀 분석해 정책 실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전반적으로 대기질이 지속해서 개선되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