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다이내믹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정기열 팀장/사진=SNT다이내믹스
방산기업인 SNT다이내믹스가 미국 방산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꼽히는 사이버보안 인증 분야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성과를 내며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SNT다이내믹스는 14일 미국 전쟁부(DOW)가 요구하는 사이버보안 인증체계에서 최고 수준 평가자 자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인 정기열 기술정보보호팀장이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의 핵심 전문가 자격인 'Lead CCA'를 취득하면서 이뤄졌다. 해당 자격은 미군 방산사업 참여 기업의 보안 수준을 평가·인증하는 최고 등급으로 국내 방산기업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Lead CCA는 전 세계적으로도 취득자가 제한된 고난도 자격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 2명, 캐나다 1명, 스웨덴 1명만 보유하고 있다. 이번 취득은 기업 차원을 넘어 국내 방산 보안 역량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미 지난해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CMMC 레벨 1 인증을 확보한 데 이어 올 7월까지 레벨 2 인증 획득을 목표로 심사를 진행 중이다. 레벨 2는 향후 미국 전쟁부와의 계약 체결 시 사실상 필수 요건으로 적용될 예정이어서 확보 여부가 대미 방산 수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CMMC는 미국 정부가 글로벌 방산 공급망의 사이버 위협을 통제하기 위해 도입한 보안 인증 제도로 미군과의 유지·보수·정비(MRO)와 양산 계약 참여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인증이 요구된다. 업계에서는 레벨 2 인증이 없을 경우 미국 방산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정기열 팀장은 "CMMC 인증을 통해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군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핵심 제품의 양산과 MRO 수출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