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자체 AI '챗영주'를 사용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영주시

영주시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업무지원 플랫폼 '챗영주'가 도입 2개월 만에 행정 현장에 빠르게 정착하며 업무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10일 서비스 개시 이후 약 2개월간 운영 결과 '챗영주'는 단순 체험 수준을 넘어 공무원들의 실질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 분야를 보면 지능형 업무 Q&A가 전체의 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사말과 문서 작성(19%), 당직자 민원 가이드(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능형 업무 Q&A' 기능은 회계·계약·지출 규정 등 복잡한 행정 지침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관련 법령과 근거를 함께 제시해 행정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공무원들에게는 업무 적응을 돕는 '디지털 사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서 작성 분야에서도 효과가 두드러진다. 보도자료, 인사말, 공적조서 등 다양한 문서 초안 작성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2~3시간이 소요되던 작업이 10분 이내로 단축되는 등 업무 효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보안성 또한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모든 데이터 처리가 시 내부 보안 서버에서 이뤄져 외부 유출 우려를 차단함으로써 직원들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직원은 "복잡한 규정을 일일이 찾아보는 시간이 줄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며 "특히 반복적인 문서 작성 부담이 줄어든 점이 가장 체감된다"고 말했다.

김한득 영주시 홍보전산실장은 "챗영주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행정 현장의 필수적인 업무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며 "확보된 업무 여력을 시민 중심 서비스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