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내촌 내리 전경. /사진제공=포천도시공사
경기 포천시의 숙원 사업인 '내촌 도시개발사업'이 장기간 표류 끝에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
20일 포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시계획·교통·토목·부동산·마케팅·재무회계 등 6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민간참여자 사업참여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846점을 받은 '(가칭) 보듬시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내촌 도시개발사업은 포천시 내촌면 내리·음현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2890억원을 투입해 2323세대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방식은 '도시개발법' 에 따른 수용·사용 방식의 민관공동개발(PEV)이다.


해당 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영향으로 두 차례 민간참여자 공모가 유찰되는 등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3차 공모에서 단일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재공모에도 추가 참여자가 없었다.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은 청년·신혼부부·고령층을 아우르는 복합 주거공간과 함께 약 15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정부시, 여성 1인 가구에 안심패키지 지원


의정부시가 다음달 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여성 1인 가구 안심패키지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안전 취약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여성 1인 가구를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시에 주민등록을 둔 여성 1인 가구, 모자가정, 여성 대상 범죄 피해 여성, 여성으로만 구성된 가구 등 총 12가구를 지원한다.

희망하는 가구는 다음 달 1일까지 온라인 '경기민원24'에 지원하거나 시청 여성보육과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의정부 시내 1인 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8만2606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38.9%에 달한다. 이 중 여성 1인 가구는 4만1861가구로 50.7%를 차지하고 있다.

◇연천군, 2026년 경기도 AI 챌린지 프로그램 최종 선정

연천군이 20일 한컴인스페이스 본사 앞에서 '26년 경기도 AI 챌린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을 알리는 플랠카드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이 20일 경기도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경기도 AI 챌린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3억원의 실증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사업 수주를 넘어, 지난 1년간 군이 공들여 준비해 온 '연천형 AI 실증 전략'이 대외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천군은 그동안 드론 비행 제한과 유실 지뢰 위험 등 접경지역 특유의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재난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상 제약이 없는 '인공위성 합성개구레이더(SAR) 기술'에 주목했다.

국내 위성 기술의 선두주자인 한컴인스페이스와 손잡은 연천군은 위성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단위의 미세한 지반 변위를 감지하는 플랫폼을 제안했다. 특히 이 모델은 기존 IoT 센서 설치 방식 대비 비용을 70% 이상 절감하면서도 군 전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경제성에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군은 정부의 '대한민국 AI 도입 원년' 정책 기조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난달 20일 인공지능 전문가 평가를 통해 한컴인스페이스를 AI챌린지 협력 기업으로 공식 선정했다. 뒤이어 지난 3일 연천군과 한컴인스페이스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AI챌린지를 비롯한 정부 AI 공모사업 및 AI 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연천군과 한컴인스페이스는 25년 가평의 국지성 호우 및 산사태 사례를 분석해, 그간 논의 해온 '위성 데이터 및 AI 예측을 활용한 지반침하 선제 대응 플랫폼' 구축 전략을 세밀하게 구축, 실증사업을 경기도에 공식 제안했다. 100억원 이상이 소요되면서 특정 지역에 한정해야 하는 기존 센서 방식 대비 7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연천군 전역의 위험지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경제성과 기술력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끌어내면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천군과 한컴인스페이스 컨소시엄은 기술 실증을 위한 예산 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데이터 확보에 착수하며, 8월에는 AI 기반의 예측 엔진과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해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