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배후도시(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는 배후도시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시민참여형 지구단위계획 모델을 도입하고 제4차 재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상반기 내 관련 용역 계약과 착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재정비는 2024년 1월 고시된 3차 계획 이후 정책의 실효성과 체감 효과를 점검하고 인구 감소와 사회 변화, 시민 수요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선 3차 재정비에서는 주거지역 규제를 완화해 기존 단독주택 중심 구조의 한계를 개선하고 용도지역 상향과 건축물 높이 기준 완화 등을 통해 도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또한 소규모 필지로 나뉜 단독주택지의 정비를 위해 가구단위 개발, 다세대주택 허용, 특화거리 조성, 주민제안 제도 등 다양한 특례를 도입해 주거환경 개선을 유도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계획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추가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 왔다. 이에 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종합적인 검토를 위해 4차 재정비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올해 상반기 중 용역에 착수해 2027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시관리계획 재검토 법정 주기에 맞춰 공공복리 증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 국가 사적 '창원 다호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공개

국가 사적 '창원 다호리 고분군'발굴조사 현장 모습/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는 202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지정 문화유산 '창원 다호리 고분군 발굴조사'에 대한 전문가 학술자문회의와 시민 대상 현장공개회를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원 다호리 고분군은 영남지역 고대 국가 형성의 시작을 보여주는 원삼국시대(1세기 ~ 3세기) 대표 유적이다. 당시 확인된 1호분 목관묘(통나무를 파내 만든 관)에서는 한반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붓'이 확인됐다. 이는 고대 문자의 사용과 문자생활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1988년 최초 발견된 통나무 목관과는 다른 형태의 원삼국시대 목관이 매우 온전한 상태로 출토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원삼국시대 소뿔모양 손잡이 달린 항아리(조합식 우각형 파수부호), 주머니호 등의 토기류와 다양한 철기류, 통일신라시대 소형 금동불상과 기와, 고려시대 건물지 등 250여 점의 유물이 출토돼 다호리 고분군의 가치를 한층 더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